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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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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무한경쟁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몸을 한 걸음 높이 세우지 않는다면 마치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흙탕물에 발을 씻는 것과 같으니 어찌 인생을 깨칠 수 있으리요. 세상을 한 걸음 뒤져서 살아가지 않는다면, 마치 불나방이 촛불로 날아들고 양이 울타리를 들어 받는 것과 같으니 어찌 생활이 안락할수 있으리요 세상 사람들보다 한 걸음 높은 곳에 뜻을 두지 않으면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흙탕물에 발을 씻듯 때가 묻은 채 인생의 참뜻을 영영 깨닫지 못할 것이다. 또한 험한 세상살이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 걸음 뒤져서 가지 않으면 마치 불나방이 불속에 날아들어 타 죽고 양이 뿔로 울타리를 들이받아 자기 몸을 결딴내는 것과 같으니 어찌 평안히 살 수 있겠는가?
스스로를 강하게 하자 스스로를 강하게 하자 그가 부를 내세울 때 나에게는 인이 있고, 그가 지위를 내세울 때 나에게는 의가 있다. 그러므로 군자는 임금이나 대신에게 농락되지 않는다. 힘을 다하면 천명도 이기고, 뜻을 모으면 기질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군자는 조물주가 만들어 준 사람의 기질과 운명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 맹자는 인은 사람이 살 편안한 집이요, 의는 사람이 걸어야 할 넓은 길이다. 라고 했지만, 이 인의가 몸에 밴 사람은 절대로 권세 앞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또 의지가 굳세고 실천력이 강한 사람은 자기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므로, 그앞에는 하늘이 정해준 운명도 작용하지 못하며 타고난 기질까지도 바뀌게 된다. 사람의 삶중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많은 것이 ..
유혹에 강해지고 성실함으로 무장하자 정욕에 관한 일은 쉽게 즐길 수 있을지라도 결코 손끝에 물들이지 말라. 한번 손끝에 물들면 만길 낭떠러지 아래로 굴러 떨어질 것이다. 바른길에 관한 일은 어렵더라도 결코 뒤로 물러서서는 안 된다. 한걸음 물러서면 일천 산을 사이에 둔 거리만큼 멀리 떨어질 것이다.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헛된 욕정에 빠지지 말라. 한번 그 맛을 알게 되면 점점 깊이 빠져 들어가게 마련이다. 어렵다고 해서 도리에 함당한 일을 행하기를 망설이지 말라. 한번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끝내 여기서 헤어나지 못한다. 정욕은 삼갈수록 좋고 정의는 용감할수록 좋다. 세상에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중에는 달콤하게 우리를 유혹하지만 하지말아야 할 것들도 있고 쓰디쓰게 해야하지만 해야만 하는것들이 있다. 살아가면서 이것들을 잘 ..
자녀교육에는 자녀의 친구들이 중요하다. 자녀교육에는 자녀의 친구들이 중요하다. 자녀를 가르치는 것은 마치 규중의 처녀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무엇보다도 출입을 엄하게 하고 친구를 조심해서 사귀게 해야 한다. 만일 한번 악한 사람과 접근하게 되면 마치 깨끗한 논밫에 잡초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으니 한평생 좋은 곡식을 심기가 어려울것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자녀를 기르자면 규중 처녀를 기르는 것처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는 무엇보다도 친구를 가려 사귀게 해야한다. 만일 한번이라도 나쁜 친구와 어울리게 되면 마치 잘 갈아 놓은 좋은 논밭에 잡초의 씨앗을 뿌린 격이어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수없다. 살면서 지켜야할 중요한것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곁에 두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나의 행동이 바뀔수있기때문이다 ..
내가 보는데로 세상이 보이니 마음가짐을 다잡자 내가 보는데로 세상이 보이니 마음가짐을 다잡자 악마를 항복시키려거든 먼저 자기 마음을 다스리라. 마음이 잘 다스려지면 모든 악마들은 스스로 물러갈 것이다. 남의 횡포를 누르려거든 먼저 자기의 혈기를 누르라. 혈기가 가라앉으면 외부의 횡포는 침입하지 못할 것이다. 먼저 자기의 간사한 마음을 이기도록 하자. 그러면 어떤 유혹도 물리칭 수 있다. 그리고 외부의 장해물을 막으려면 먼저 자기의 혈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즉 사람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 우리가 흔히 쓰는 말중에 멘붕이라는 말이 있다. 멘탈 즉 자신의 정신이 붕괴 되었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하지만 어떤일이든 멘붕이라는것은 올수있다. 그때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것이지 멘붕이 온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와같이 자신의 내..
대인관계에 있어서 중요한점 대인관계에 있어서 중요한점 소인을 대할 때엔 엄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미워하지 않기가 어렵고, 군자를 대할 때엔 공손하기가 어려운것이 아니라 예절을 잃지 않기가 어렵다. 소인은 으레 말고 행동에 잘못이 많아 엄하게 대하기는 쉬우나, 그를 미워하지 않고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올바로 인도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또 인격이 높은 군자 앞에서는 누구나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마련이므로 공손한 태도를 취하기는 쉽다. 그러나 공손이 지나치면 비굴해지므로 예절을 지키기 어렵다. 사람이 살다보면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 그사람들도 각양각색이다. 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맘에 안드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안보는것은 쉬운일이나. 그사람과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친해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이다. 반대로 맘이 맞는 사..
인생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것 인생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것 이욕이 다 마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독단적인 생각이 바로 마음을 해치는 해충이다. 애욕이 반드시 도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총명하다고 보는 생각이 바로 도를 가로막는것이다. 이득을 구하는 마음이 반드시 사람의 본심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그릇된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애욕이 반드시 사람의 성장을 가로막는것은 아니다. 그보다도 더 해로운 것은 어설픈 총명이다. 자기를 총명하다고 믿는 생각이야말로 사람을 교만하게 만드는 큰 요소이다. 어떠한 것을 보든 순수한 본심 그자체는 잘못된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고있는 이야기 인데요. 흔히들 여자와 잠자리를 생각하는 남자를 보고 속물이라거나 밝힌다거나 하는 안좋은 표현을 많이 쓰고 합니..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 부귀와 공명에 얽매인 마음을 다 털어 버려야 비로소 범속에서 벗어 날수있고, 도덕과 인의에 얽매인 마음을 다벗어 버려야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들어 갈수있다. 돈과 지위, 권력과 명성은 사람마다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악착같이 매달려 그 노예가 되면 속된 인간이 되고 만다. 또 도덕과 인의는 훌륭한 생활 규범이다. 그러나 그규범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성인의 경지에 이르지 못 할 것이다. 애써 수양을 쌓는 경지에서 한 걸음 나아가 도덕이나 인의에 사로잡히지 않게 되었을때 비로소 성인의 경지에 도달 했다고 할수 있을것이다.공자가 말한 나이 70에야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도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는 경지일것이다. 누구나 바라는 것이 있을것이다. 원하는 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