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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채근담

이런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몰린다 담담한것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 주변에 사람이 몰린다 담담한것이 좋은 사람입니다.

 

 

 

진한 술, 기름진 고기와 맵고 단것이 참맛이 아니다.

참맛은 오직 담담할 뿐이다.

신기한 재주와 뛰어난 행실이 따라야 인격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인격자는 오직 평범할 따름이다.

<채근담中>

 

잘익은 진한술에 기름진 고기 안주, 그리고 고추나 생강처럼 자극이 있는 음식과 식혜나 설탕처럼 달콤한 음식들은 누구나 먹기 좋아하지만, 이런 맛좋은 음식을 날마다 계속해서 먹으면 얼마 안가서 싫증이 난다. 그러니 이것은 음식의 참다운 맛이 아니다. 그러나 쌀밥음 담담하여 별로 맛이 없지만 날마다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이 담담한 맛이 진자 음식맛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기한 재주나 뛰어난 행실이 반드시 지인의것이라고 볼수는 없다. 지인은 오직 평범할뿐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평범은 보통사람의 평범이 아니라, 인격자의 원만한 언동을 가리킨다.

 

현시대는 자극적인 것들로 가득차있습니다. 우리 생활도 어느정도는 자극적인 것들로 물들어있는데요. 무언가 신기한것을 가지고 있거나 나에게 자극적인 것들은 제공해주는 사람과는 금방친해질수는 있지만 오래가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서로의 뜻이 맞고 담담하게 자신들의 것을 나눌수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오랜 지기가 될수있다는것을 요즘들어 많이 느낍니다.

 

나자신도 어떤 무엇을 내세워 사람을 만날것이 아니라 나라는 진실성을 가지고 만나야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생길것이라는것은 극명한 사실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