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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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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닦음이란 이런것일까? 몸과 마음을 닦음이란 이런것일까? 명예심을 완전히 뿌리뽑지 못한 사람은 설사 제후의 부귀를 가벼이 알고 한 표주박의 음식을 달가와 할지라도 사실은 세속의 욕망에 떨어진 것이요, 객기를 아직 없애지 못한 사람은 비록 천하에 은덕을 베풀고 만세에 이익을 끼칠지라도 결국 쓸모없는 재주에 그칠뿐이다. 표주박의 물을 마시는 가난한 생활에 만족하고 제후의 부귀를 하찮게 여길지라도, 명예욕이 남아있다면 아직 속물근성에 젖어있는것이다. 또 온인류에게 길이 혜택을 줄만큼 큰 업적을 이룩했다 하더라도 객기가 아직 남아있다면 이는 단지 야심을 위해 부질없는 재주를 부리는것에 불과하다. 무슨일이든 객기나 욕심없이 순수하게 대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어떠한 일을 이룩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일을 대하는 태도가 ..
욕심 명언 - 진정 나를 위한 삶은 무엇일까? 욕심 명언 - 진정 나를 위한 삶은 무엇일까? 물그릇은 가득 차면 엎어지고 저금통은 비어야 온전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차라리 무(無)에 살지언정, 유(有)에 살지않고, 모자라는데 처할지언정 가득한 데 처하지 않는다. 물을 가득 채우면 엎어지는 그릇이나 돈이 가득 차면 깨버려야하는 저금통에서 교훈을 얻어, 욕심을 내어 가득한 상태에 있기보다는 욕심을 없애고 부족한 상태에 있고자 해야한다. 흔히들 이런말들을 한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욕심을 그대로 나타내는 이야기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어떠한 자리에 있든지 더 나은것을 바라게 마련이다. 그렇기때문에 자신이 바라는 꿈과 욕심은 구분할줄 알아야하며, 원하는 것을 얻었을때에는 그것을 ..
본질과 소신에 충실하자 본질과 소신에 충실하자 참된 청렴에는 청렴이라는 이름조차 없다. 그러므로 청렴하다는 이름을 얻고자 함은 바로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큰재주에는 교묘한 술책이 없다. 그러므로 교묘한 술책을 부리려는 것은 바로 재주가 졸렬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청렴결백한 사람에게는 청렴결백하다는 명성조차 없다. 그러므로 남들로부터 청렴결백하다는 명성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가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재주가 참으로 뛰어난 사람은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잔재주를 부리려고 하는 사람은 그 재주가 서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다보면 본질에 충실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위글의 이야기처럼 원래 청렴한것은 누가 청렴하다고 이야기를 해주는것이지 내가 청렴해지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청렴하려하는..
직장따돌림 사회생활못하는사람 대표적인 실수 직장따돌림 사회생활못하는사람 대표적인 실수 학문하는 사람은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삼가는 마음을 가지는 한편 시원스러운 멋도 지녀야 한다. 만일 외곬으로 졸라 매어 지나치게 결백하기만 한다면, 쌀쌀한 가을의 살벌한 기운만 있고 따스한 봄의 생기가 없을 터이니 무엇으로 만물을 자라게 할수있겠는가? 도를 배우려면 한편으로 신중해야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글서글하고 담백한 기풍을 지녀야한다. 언제나 긴장하고 청렴결백하기만 하면 늦가을의 찬 서리만 있고 온화한 봄기운은 없는것과 같으니 어떻게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수 있겠는가? 요즘은 사회생활에 정체성을 느끼고 있다. 과연 그냥 잘어울리기만 하면 되는것일까? 그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채근담의 이야기처럼 요즘사회생활에서는 능력도 있어야하고 그에따른 인간성도 ..
과정과 결과 어떤것이 더 중요한가? 과정과 결과 어떤것이 더 중요한가? 부귀와 명예가 도덕으로부터 온 것이면 마치 숲송의 꽃과 같이 스스로 무럭무럭 잘 자라고, 공적으로부터 온것이면 마치 화분속에서 자란꽃과 같이 이리저리 옮겨지기도 하고 흥망이 있게 된다. 그런데 만일 그것이 권력으로부터 얻어진 것이라면 마치 꽃병속의 꽃과 같아서 뿌리가 없으므로, 그 시들어가는 모습을 선자리에서 기다려 지켜볼수 있을것이다 부귀와 명예는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그것을 얻는 방법에따라 그수명도 각각 다르다. 훌륭한 인격 때문에 그것을 얻게 되었을경우에는 마치 산과 들의 숲속에서 절로 자라는 꽃과 같아서 잘 번성할 것이며, 공적에 의해 얻은 것이라면 화분에 심은 꽃과 같아서 주인의 기분에 따라 옮겨지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다. 그리고 권력에 의해 얻은것이라면 ..
행동보고 사람을 아는법 행동보다는 덕이 중요하다 행동보고 사람을 아는법 행동보다는 덕이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성인이나 현자를 보지 못한다면 그는 글씨를 베끼는 필생에 지나지 않으며, 벼슬자리에 있으면서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관복을 입은 도둑에 지나지 않는다. 학문을 가르치면서도 실천이 따르지 않는다면 구두선일 뿐이며, 사업을 일으키고도 덕을 심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눈앞에 피고지는 한때의 꽃이 되고 말 것이다. 옛 글을 읽으면서 글귀의 풀이에 그치고 성자와 현자의 마음을 배우지 못하면 그것은 수박 겉핥기와 같아서 남의 글을 베끼는 필생과 다를 것이 없고, 높은 벼슬자리에 있으면서 자기가 다스리는 백성을 사랑하여 정치를 바르게 하지 않는다면 관복을 입고 도둑질을 하는 것과 마찬가디다. 또 제자들에게 깊은 진리를 가르치면서 자기가 본을 보이지 ..
도가 지나치다 자만과 겸손 사이 도가 지나치다 자만과 겸손 사이 사치하는 사람은 아무리 부유해도 늘 모자라니, 검소한 사람이 가난하면서도 여유 있는 것과 어찌 같을수 있겠는가? 능란한 사람은 애써 일하고서도 원망을 사니, 서툰사람이 편안한 가운데 천성을 지키는 것과 어찌 같을수있겠는가? 사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항사라 모자라 쩔쩔 매고, 절약하여 검소한 생활을 하느 사람은 언제나 여유있게 살아가니, 어느쪽이 더 낫겠는가? 또 일에 유능한 사람은 잘난 체하여 남의 원망을 사게 마련이지만 일에 서툰사람은 편안하게 살며 자기의 본성을 지켜 나가니, 어느쪽이 더 낫겠는가? "도가 지나치다" 라는 말이 있다. 어떠한것이든 적당한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욕심을 부릴줄 아는 동물이기때문에 어떠한것이든 과할수있다...
인간성에 대하여 인간성에 대하여 마음을 깨끗이 한 다음에 비로소 책을 읽고 옛 것을 배워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한 가지 착한 행실을 보아도 이것을 훔쳐 자기 욕심을 채우는데 이용할것이고, 한마디 좋은 말을 들어도 이것을 빌어 자기의 잘못을 덮는데 이용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바로 원수에게 무기를 빌러주고 도둑에게 양식을 대어 주는것과 같다. 해설: 사람은 학문을 배우기에 앞서 마음부터 바로 지녀야 한다, 마음이 깨끗할대 책을 읽고 지혜를 넓히면 인겅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마음에 때가 묻었을때 책을 읽고 지해를 넓힌다면 그 치해를 나쁘게 이용하여 죄를 저지를 것이니, 이것은 마치 강도에게 무기를 빌려 주고 도둑에게 식량을 대어 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위 이야기는 비단 배움에만 있는것은 ..